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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다들 관심분야가 음악, 영화가 아니었을까? 만화책을 읽는게

취미인 친구들도 있었고, 무협지를 하루에 3권씩 보는 괴물같은 녀석들도 있다.

신기한게 그렇게 공부를 안하면서도 시험을 보면 잘 봤던 기억이...집에서 남몰로 하나봐 ㅎ

난 이들과 달리 다른거에 너무 집착을 한 경향이 보였던거 같다. 물론 지금도 약간 그런듯^^;;

 

 

유추프라카치아 꽃말은 한사람과의 영원한 사랑을 뜻하기로 유명하다.

물론 잘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는 이도 많지만...

난 이 말이 좋아서 많이 찾아봤는데 의견이 나뉜다. 상상속의 식물이라는

학자들도 있고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미모사의 한 종류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특징을 살펴보면

뭐랄까 강아지와 비슷하다고 해야되나..아무튼 엄청 특이한건 확실시.

 

 

처음 만져주는 주인이 유추프라카치아를 계속 돌봐주면 잘자라지만 그 중간에 낯선이의 손길이

닿았을 때는 앓다고 죽어버린다고...알아본다는거 아닌가...그래서 꽃말도 저런

멋진 말이 되지 않았을까? 사진을 찾으려고 해서 미모사 밖에 없어서...잎을 만지면 부끄러워서

닫아버리는^^;; 이런걸 보고 있으면 생명이 있는건 다 똑같은게 아닐지 생각이 든다.

 

 

요즘같이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사회에 이걸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고등학교 때 처음 알았던거지만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생각이 나는거 보면 뇌리에

깊숙히 박혔던거 같다. 우리를 참 부끄럽게 만드는 꽃이 아닐까? 이제라도

나에게 자부심을 가질 만큼 떳떳하게 생활을 해야겠단 느낌을 받았다.^^ 너무 늦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