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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키즈카페서 고소한크림떡볶이 먹었어요~

 


휴.. 엊그제

그러고 나서 기분이 안좋아서 신랑이랑도

아버님이랑도 이틀째 그냥 말 안하고있어요

 

 

 

 

 

시아버님 평소에도 쉬시는날에 집에있으면

저더러 야 밥좀줘라 야 커피좀 타라

이러시는데 엊그제 그러고나서 제가 신랑이랑

싸우는거 들었는지 밥달라고 안하시다가

제가 딸래미 밥먹이니까 나도 점심먹을꺼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차려드리고 커피도

타다드리고.. 아버님은 방에서 계속 컴퓨터로

고스톱치고 주식하시고.. 전 그냥 같은 공간에

있기도 짜증나서 어차피 애 예방접종도 해야하고

그냥 집나와서 병원갔다가 애데리고 키즈카페갔어요.

 

 

 

 

 

딸이 여기 크림떡볶이 좋아하거든요. 고소한

크림떡볶이라 아이가 되게 좋아해요

떡도 조랭이 떡이라.. 먹기도 좋더라구요.

매운떡볶이는 애들이 못먹잖아요 집에선

그래서 간장떡볶이 해주곤 했는데 이렇게

까르보나라 소스에 떡볶이도 좋으네요

 

 

 

 

여튼 고소한크림떡볶이 맛있게 먹고..

그나저나 날이 왜이렇게 더운건지...

집에 들어가기도 싫더라구요. 그냥

꼼짝않고 움직이기도 싫고 집에서 에어컨

켜고 있으면 아버님 또 자기 아들은 나가서

힘든데 저는 에어컨켜고 편하다고 생각

하실까봐서 집에 들어가기도 싫구요.

애둘 키우는건 뭐 쉬운일인줄 아나봐요

 

 

 

 

 

여튼 이 고소한크림떡볶이 집에서도 아이한테

해주기 딱 좋은 간식같아요. 그나저나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요즘 시아버님

싫으니까 남편도 싫고 진짜 다싫고 같이

살기도 싫고 남편 얼굴보기도 싫고

이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드는데 어째야하나요.

 

 

 

사람맘이 참고 참던게 폭발하니까

제어가 안되서 집와서도 그냥 방에만

쳐박혀 있었네요. 에휴.. 그냥 모든게

다 후회가 되고 인생에 회의감이 드는

요즘이예요. 결혼은 왜했나 싶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