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인삼넣고 삼계탕

epoya 2017. 5. 23. 09:55

인삼넣고 삼계탕
 


얼마전에 신랑이 호되게 몸살이 났었어요~

열도 39도가 넘어가고..어찌나 아파하던지..가게를 이틀이나 문을

닫았답니다..보통 그냥 약국약 먹고 버티는데 본인도 힘들었던지 가까운 병원에 다녀왔는데

열이 너무 높다며 주사도 크고 용량도 많은걸로 놔주었다고해요..역시 본인이 아프면 저절로

가게 되어있다는거..ㅎㅎ 안그래도  그 더운 찜통같은곳에서 일하는데 영양제하나

챙겨주지 않고 제대로된 보양식 한번 해주지 못한거 같아..안쓰럽기도하고..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일끝나자마자 시장에서 인삼 사다가 삼계탕 끓여주었네요

 

 


 

저도 물론 일을 하고있지만..그래도 제가 좀더 몸은 안쓰고 편하게 하는일이라서..신랑 올 시간 맞춰서

9시부터 끓였어요~ㅎ 모 넣고 끓이기만 하는거라..힘들것도 없고..그랬네요~

몸이 아픈 신랑위해 인삼넣고 삼계탕 끓여줬더니..고맙다고..ㅎ 밥도 한그릇 듬뿍 떠서

이거 다 먹으라고하니 진짜 다 먹더라구요~ㅎㅎ 배찢어지는줄 알았다며..ㅎ

이런 와이프..가 어딨냐며~늙어봐라~어머님이 오셔서 끓여줄것 같냐며~

 

 

 

 

잔소리 오백마니 늘어놓았네요..평생 아프지 않게 같이 살다가 가는것도 서로에 대한

배려이자..의무라며..ㅎ 이젠 미래도 생각하게 되는 나이인거 같아요!

무튼 인삼넣은 삼계탕때문은 아니더라도 빨리 나아져서 다행이었어요!

진한 국물에 아이들도 밥말아먹고 신랑덕분에 우리도 몸보신햇네요~ㅎㅎ